[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와 유사한 미인가 대안학교와 종교시설 등이 대전에만 24개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곳의 학생 수는 2200여명에 달해 방역당국 등의 관리감독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전시는 미인가 대안학교와 종교시설 실태 파악과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미인가 대안학교 등에 대한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대전시와 5개 자치구의 긴급 조사 결과, 대전에만 IEM국제학교와 유사한 미인가 대안학교와 종교시설이 24개소, 학생 수만 2200여명에 달하는 만큼,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의 조속한 종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시와 교육청, 대전경찰은 실태 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촘촘한 방역체계를 갖추는데 협력키로 했다.
한편 허 시장은 회의 직후 유성구 죽동 대안 교육시설 등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 점검에 나섰다.
이에 앞서 시는 이날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등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행정조치를 고시했다.
허 시장은 “대규모 감염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교육청, 경찰청과 함께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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