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현식 충남문화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가 6억 원짜리 전국 윷놀이대회 추진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의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선을 넘는 발언을 물의를 빚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진행된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 주요업무계획보고에서 “업무보고에 앞서 최근 언론 보도로 소란스럽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께서 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취지나 성격, 사업 내용을 전혀 모르는 가운데 제목만 보고 오보를 냈다”며 “그 내용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너무나 지나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병기 위원장(민주당·천안3)이 김 대표이사의 말을 끊고 “그건 지금 할 소리가 아니다. 업무보고나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목에서 김연 의원(민주당·천안7)도 “듣기에 부담스럽다. 말을 거르셔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수습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업무보고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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