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삽교역 신설 올 상반기 중 결론 날 듯
서해선 삽교역 신설 올 상반기 중 결론 날 듯
한국개발연구원 타당성 재조사 결과 3월 발표 예정…예산군 "결단 내려야"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1.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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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군수가 27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열린 삽교역 신설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황선봉 군수가 27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열린 삽교역 신설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와 예산군의 최대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충남도청역)사 신설 여부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현재 기획재정부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삽교역사 신설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는 3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이를 토대로 상반기 중 최종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은 삽교역 신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이 차고 넘친다는 입장이다.

우선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으로 인해 공공기관 유치 등 여건이 변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삽교역 부지를 국토교통부가 매입했고, 일반철도로 규정돼 있던 서해선 복선전철은 준 고속철도로 변경 고시됐다.

혁신도시 특별법 제16조에 따라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당위성에 힘을 싣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최근 <굿모닝충청>과 만난 자리에서 “삽교역 신설에 대비, 역세권 개발 계획도 마련해 놓은 상태”라며 “대선공약에 반영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아울러 서해선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6개 시·군 가운데 예산만 역이 없다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서해선 내포철도와 삽교역 신설공사를 병행할 경우 27억 원의 공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시공성과 안정성 확보는 물론 충남 환황해권 개발 등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점 등 명분도 확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범군민 삽교역사 신설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7일부터 기획재정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황 군수도 27일 집회 현장을 찾았다. 또한 KDI를 방문해 김민호 재정투자평가실장에게 삽교역 신설의 당위성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시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도와 군이 일부 부담하는 한이 있더라도 삽교역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와 도의 의지”라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삽교역 신설 문제가 올해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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