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충남도, 예당2산단 불허해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충남도, 예당2산단 불허해야"
29일 성명 내고 "환경문제, 주민피해, 공동체 파괴 초래" 주장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1.2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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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충남도청 앞에서 고덕면 주민들이 예당2산단 조성 반대집회를 열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지난 14일 충남도청 앞에서 고덕면 주민들이 예당2산단 조성 반대집회를 열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 신은미, 이하 환경련)은 28일 성명을 내고 “충남도는 예당2산업단지를 불허하라”고 밝혔다.

환경련은 “예당2산단이 들어서면 심각한 환경문제와 주민피해, 공동체 파괴를 초래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사업 예정지(고덕면 일원)은 이미 환경오염시설이 밀집돼있어 정주 여건이 나쁘다”며 “산단이 추가로 조성되면 거주하기 어려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예당2산단 조성은 다른 환경오염시설과 유해시설 입지의 근거가 되어 산단 주변은 물론 고덕면 전체와 예산군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예당2산단 조성 예정지에는 법정보호종인 삵과 황조롱이, 수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산단 조성으로 1385주의 수목도 훼손된다”며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에 자연 훼손까지 감수하면서 공장만 있고 생명은 없는 곳으로 조성되는 산단은 누구를 위한 산단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련은 “도와 예산군은 예당2산단 조성 논의를 멈추고 기존 환경오염과 주민피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라”며 “기존 산단과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명확한 실태조사와 주민이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산단 조성은 사업자 검토의견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다음 달 중 예당2산단 건설 승인 심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주민들은 지난달 8일부터 도청 앞에서 출근길 시위를 열고 사업승인권을 쥔 도에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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