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최근 학대가 의심되는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을 향해 신속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와 동감, 충남동물명예감시원은 29일 예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학대는 엄연한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케어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예산읍 소재 한 아파트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죽은 길고양이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와 관련 케어는 “경찰은 수많은 민원 전화에도 불구하고 관련 장소의 CCTV만 확인하는 등 용의자 확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단순 동물 학대가 아니다. 생명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 사건으로 봐야 한다”며 “사람의 사건과 동일 선상에 놓고 수사하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고 용의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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