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국립공원, 불법밀렵에 ‘몸살’
월악산국립공원, 불법밀렵에 ‘몸살’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5.02.08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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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악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불법으로 설치된 엽구를 해체하고 있다.

관리소, 산양서식지서 올무 등 엽구 100여개 수거
지난달엔 멧돼지 포획한 엽사 적발...단속 강화키로

[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월악산국립공원에 밀렵꾼들이 각종 엽구(밀렵 도구)들을 곳곳에 설치, 야생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산양의 서식지 주변에서 올무 등 불법엽구들이 대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월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신종두는)는 월악산 산양의 서식지 보전 등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금년 2월까지 ‘동절기 밀렵예방 중점 활동’을 실시, 올무 등 불법엽구 100여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관리소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엽구들은 스프링 올무 형식으로 일반 올가미식에 비해 설치가 까다롭고, 야생동물들이 지나는 길목에 설치된 점으로 봐서 밀렵을 전문적으로 하는 자들의 소행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금수산 지역에서 멧돼지를 불법 포획한 엽사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관리소측은 산양을 비롯한 야생동물의 생존과 복지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는 사안으로 인식하고 동절기가 끝날 때 까지 상시 순찰 및 단속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선주 자원보전과장은 “불법밀렵 행위에 대한 예방과 단속은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신고가 큰 도움이 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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