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허언(虛言)과 언론의 베껴쓰기…"외부 세척 불가피”
윤석열의 ‘허언(虛言)과 언론의 베껴쓰기…"외부 세척 불가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29 21: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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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7월 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8월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을 때,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주로 조국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사모펀드 의혹만 제기하며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역설했다”고 떠올렸다. 사진=뉴스타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7월 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8월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을 때,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주로 조국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사모펀드 의혹만 제기하며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역설했다”고 떠올렸다. 사진=뉴스타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내 기억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나를 만난 자리에서 입시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말을 안 했습니다. 사모펀드 이야기만 했어요. 사모펀드는 다 사기꾼들이 하는 것이다. 내가 사모펀드 관련된 수사를 많이 해 봐서 잘 안다. 어떻게 민정수석이 사기꾼들이나 하는 사모펀드에 돈을 댈 수 있느냐... 그 얘기만 반복했습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전문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2일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의 인터뷰 발언을 이렇게 인용, 보도했다. 박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2019년 8월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을 때,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주로 조국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사모펀드 의혹만 제기하며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역설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이 입에 거품 물며 핵심으로 꼽았던 사모펀드 관련 비리 의혹은 29일 열린 2심에서도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의 공모 여부가 전혀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구자헌)는 이날 사모펀드 관련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8) 씨에게만 1심과 동일하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작심하고 호들갑 떨었던 윤 총장의 단정은 결국 실체 없이 떠벌린 ‘허언(虛言: 뻥)’으로 드러났고, 사모펀드 전문가를 자처했던 윤 총장은 사이비 전문가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말았다.

이에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이날 “권력형 비리? 천만에, 검찰의 권한남용과 조작일 뿐”이라고 깔아뭉갠 뒤, “조 전 장관 가족을 옭아매기 위해 사모펀드가 민정수석과 그 배우자가 관여한 권력형 비리라던 수사와 기소가 재판에서 모조리 부정되었다”고 후려갈겼다.

그는 “이제 이 수사를 지휘하고 담당한 수사진들이 일부러 없는 것을 짜맞춰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한 직권남용죄를 저지른 범죄자였다는 정황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정책의 결정과정에 대해서도 직권남용죄를 거론하는 검사들이 저지른 직권남용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언유착 수사를 덮기 위해, 남부지검 검사들 룸살롱 접대를 감추기 위해 별별 짓을 다한 것을 천하가 다 안다”며 ”그 직권남용을 끝까지 덮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언론이 검찰발 소식을 아무 검증도 없이 그대로 베껴 쓰며 국민들을 현혹하고 오판하게 하고 있다”며 “언론이 건강함을 회복할 자생력이 없는 것은 검찰과 똑같다. 둘 다 외부에 의한 세척이 불가피하다”고 몽둥이를 치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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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1-29 22:01:47
슬슬 또 죽이려고 선동 날조 시작했구나? 서울의소리같은 극좌 찌라시 제발 폐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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