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탄방동 도산서원으로 즐거운 마실 오세요”
“대전 탄방동 도산서원으로 즐거운 마실 오세요”
(사)백제문화원 2~11월 서원 체험프로그램 ‘도산서원으로 떠나는 라온마실’ 펼쳐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5.02.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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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문화원이 지난해 개최한 '유생의 하루' 모습.
[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대전 탄방동 도산서원으로 즐거운 마실 떠나보자!”

문화재청 예비사회적기업인 (사)백제문화원(원장 김정호)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향교·서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도산서원으로 떠나는 라온마실’을 펼친다.

‘라온마실’은 순수한 우리말로 즐거움을 뜻하는 라온과 마을을 뜻하는 마실의 합성어로 즐거운 마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도산서원으로 즐거운 마실을 떠나보자라는 컨셉이다.

흔히 ‘도산서원’하면 퇴계 이황선생을 배향한 안동의 도산서원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으나 대전 서구 탄방동에도 도산서원이 위치하고 있다. 대전 도산서원은 만회 권득기 선생과 탄옹 권시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탄옹 선생의 문인들과 지역 유생들이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생전에 후학을 가르치던 도산기슭 서당골에 세웠다.

우선 2월 넷째 주 토요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유생의 하루’라는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유생의 하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모두 10회에 걸쳐 이뤄진다.

만회선생과 탄옹선생의 위패를 모신 함덕사에서는 배례를, 명교당에서는 두 선생의 글을 발췌해 읽어보기를 각각 체험해 볼수 있고, 과거 유생들이 공부외에 즐겼던 사군자, 활쏘기, 승경도 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바로 3·5·7·9월 홀수 달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도산 와유(臥遊)회’가 그것.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이뤄진다.

도산와유회는 서원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줌으로써 도산서원이 언제든지 들러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인식을 대전 시민에게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성인들에게 우리 음악과 우리 춤, 인형극 등 공연은 물론 다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모의 고유제(告由祭)’는 5월 9일과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고유제는 국가나 개인이 중요한 일을 치르기 위해 종묘나 가묘에 사유를 고하는 제례로 현대사회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아 쉽게 접할 수 없는 만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뜻 깊은 일 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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