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입 성공전략, '지역인재전형' 주목!
2022대입 성공전략, '지역인재전형' 주목!
92개 대학 2만 793명 모집... 전년대비 4272명 더 뽑아
늘어난 모집인원 중 4126명 수시 선발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2.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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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인재선발의 특징인 정시 증가와 수시 감소 속에서 지방거점국립대의 수시 지역인재전형 확대가 큰 폭으로 확대돼 주목된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2022학년도 대입 인재선발의 특징인 정시 증가와 수시 감소 속에서 지방거점국립대의 수시 지역인재전형 확대가 큰 폭으로 확대돼 주목된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2022학년도 대학입시의 뚜렷한 특징이 정시 수능 선발 인원이 늘고, 수시 학생부중심 전형의 비중이 줄어드는 점이다.

정시 선발인원은 전년대비 1.3%인 4102명이 늘어 총 8만 4175명을 뽑는다. 반면 수시 학생부위주 전형은 2021학년도 선발인원(23만 3007명)보다 4998명이 줄어든 22만 8009명을 모집한다. 대입 선발 비중도 67.3%에서 66%로 줄었다.

하지만 수시 비중을 줄인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선발인원이 더 확대된 수시 전형이 있다. 바로 '지역인재전형'이다. 이름 그대로 '지역인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전형이다.

올해 대입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전년도 86개 대학에서 92개 대학으로 늘었다. 선발인원도 1만 6521명에서 2만 793명으로 확대됐다. 전년대비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수시와 정시를 모두 합해 4272명이 늘었는데 이중 4126명이 학생부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정부가 수시 모집인원을 감축하는 와중에 수시 지역인재전형에서 4126명을 더 뽑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지역인재전형의 취지를 잘 살펴보고, 계열별로 도전할 만한 곳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전형은 올해 전국 92개 대학에서 2만 793명을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전국 86개 대학, 1만6521명 모집에서 4272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지역인재전형은 올해 전국 92개 대학에서 2만 793명을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전국 86개 대학, 1만6521명 모집에서 4272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 지역인재전형이란?

지역인재전형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육성법)'에 따라 지난 2014년에 새로 도입된 모집 전형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방거점 국립대학교를 중심으로 각 지역 학생들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를 거듭할수록 선발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22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수능 순으로 선발인원을 늘렸다.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에서 2021학년도 대비 5.2%감소했지만 그만큼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에서 더 뽑는다. 학생부교과 선발 비율은 67.5%에 달한다.

확대되는 지역인재전형의 선발유형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수능 순이며 실기전형만 유일하게 135명이 줄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 지역거점국립대, 올해 지역인재로 4235명 선발

충남대 등 전국 지역거점국립대학들은 2022학년도 대입 수시와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4235명을 뽑는다.

대부분 국립대학에서 해당 지역 고등학교 출신 학생으로 제한을 두고 있지만 전북대는 학부모 중 한 명 이상이 함께 거주해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규정이 더 까다롭다.

전북대는 지난 2021학년도부터 지원자격을 강화했는데 전국단위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지역인재전형을 이용해 '의학계열'에 대거 진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부산대는 수시 논술전형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유일한 대학이며 의예과만 선발한다. 학생부 30%, 논술 70%를 반영하는데 학생부는 교과성적 20%, 출결 5%, 봉사 5% 등이 반영된다. 출결은 미인정 결석 2일 이하인 경우, 봉사는 봉사시간 30시간 이상이면 만점 처리된다.

부산대는 경북대와 함께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충북대는 정시 가군에서 10명을 신규 선발한다. 약학과와 제약학과에서 각 5명씩이다.

대부분 국립대학에서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다라 진로선택과목을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첫해인 2022학년도 대입부터 진로선택과목을 교과전형에 반영해서 신입생을 평가한다. 하지만 충남대는 교과성적이 있는 교과성적만 반영하기로 해 성취도만 기재되는 진로선택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각 지역거점국립대가 내놓은 2022학년도 전형계획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 선발인원을 모두 합쳐 총 4235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지역인재전형은 지원자격 제한으로 인해 경쟁률 등 합격자들의 평균 성적 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며 "선호도가 높은 의학계열의 경우, 높은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충원율로 인해 매년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지원자격을 충족한다면 해당 학과의 선발인원이 적더라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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