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스토커’ 황보승희…정청래 '조민 특혜' 엮으려다 ‘망신’
‘조국 스토커’ 황보승희…정청래 '조민 특혜' 엮으려다 ‘망신’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2.07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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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스토커’로서 존재감 과시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니, 자신이 '가짜뉴스의 덫'에 걸리는 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정치인이 있다. 부산 영도구 출신으로 광역의원 4선에 빛나는 초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조국 스토커’로서 존재감 과시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니, 자신이 '가짜뉴스의 덫'에 걸리는 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정치인이 있다. 부산 영도구 출신으로 광역의원 4선에 빛나는 초선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9명 뽑는 병원(국립의료원)에서 탈락하고 하필 민주당 정청래 의원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는 한일병원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면 특혜 가능성을 의심할 만 하다.”

조국 스토커’로서 존재감 과시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니, 자신이 '가짜뉴스의 덫'에 걸리는 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정치인이 있다. 부산 영도구 출신으로 광역의원 4선에 빛나는 초선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다.

그는 지난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서울 한일병원 인턴 합격을 거론하면서 특혜 시비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는 병원에 1등으로 합격했다면~”이라는 전제 아래, “그렇기 때문에 특혜 가능성을 의심할 만 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기 때문에 조씨의 1등 합격이 특혜로 의심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논리적 합당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혜를 뒷받침할 만한 인과관계, 즉 결과를 직접 도출한 원인이 되는 결정적 단서가 필수다. 조씨의 1등 합격을 결정지은 정 의원 부인의 역할이 근거로 제시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아니라면 ‘아니면 말고 식’의 함량 미달 헛소리에 불과하다.

황보 의원의 주장이 한낱 ‘허언(虛言)’으로 확인되며 망신 당하기까지는 채 이틀이 걸리지 않았다. 아니 처음 가짜뉴스가 보도됐을 당시, 특혜 시비 당사자로 의심 받은 정 의원은 7일 “조국 딸, 정청래를 한묶음으로 제목장사를 할 수 있었으니 신날만도 했을 것”이라며 “며칠을 지켜보며 참 웃펐다. 저와 통화를 한 기자는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러니 기레기 소리 듣는 것”이라며 “며칠동안 많이 웃었다. ‘조국 딸, 정청래 부인 요직 근무중인 한일병원 인턴 합격’이란 비슷한 류의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냈다”고 떠올렸다.

그는 “기레기성 언론들, 너에게 묻는다”며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싯구를 건넸다.

특히 부인이 한일병원 약제사로 32년 근속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약제부장으로 신입 약사를 뽑는 일에는 관여한다”며 “약사는 약제부장인 제 아내가 면접을 보지만 의사는 의사들이 알아서 뽑는다고 한다. 제 아내는 조민 양이 지원한 지도, 합격한 지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약사가 의사 뽑는데 관여할 수 없다.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게 상식”이라며 “이러니 그쪽 업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언론이 아니라 기레기 언론이라고 조롱받는 거다. 비싼 밥 먹고 뭐하는 짓들이냐?”라고 발끈하고는 냅다 몽둥이를 치켜들었다.

함량미달 정치인과 기자 아닌 기레기들이 합작한 가짜뉴스는 끊임 없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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