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3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올 11월 대전시민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자치구별 접종센터, 위탁 의료기관, 보건소 방문팀 3가지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자치구별로 1개소씩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일반 백신보다 관리와 접종이 까다로운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일반 백신은 기존 독감 접종을 시행한 480여개의 병·의원 등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3번째는 거동이 불편한 계층을 위한 보건소 방문팀 활용이다. 방문팀은 요양·재활시설·장애인 거주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접종을 시행한다.
이달 시작되는 첫 접종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권역센터나 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시 방역당국은 8일까지 5개 자치구로부터 우선 접종센터 신청을 받아 접근성과 공간, 주차면적이 우수한 유성구 종합스포츠센터를 우선 접종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 유성구 종합스포츠센터나 의료기관에서 고위험 의료기관, 요양병원, 코로나19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또 2분기부터는 5개 자치구 접종센터와 병·의원 의료기관에서 집단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65세 이상자 등의 순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우선 접종센터에서는 4-5월 중 설치 예정인 나머지 4개 자치구 접종센터의 모델을 제시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훈련 장소로도 사용하게 된다.
모든 시민에 대한 예방 접종은, 백신 도입 일정과 상반기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해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접종 대상자 선정, 백신 공급 일정 등 정부 지침에 따라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하게 실행하겠다”며 “특히 안전한 접종이 될 수 있는 체계와 의료 인력을 갖추고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