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의 약진이 돋보인다. 특히 충청 지역에서 유독 강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27.3%) 1위, 윤석열 총장(20.3%) 2위, 이낙연 대표(13%)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정세균 총리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의미있는 대목 중 하나는 제 3후보론의 제기되고 있는 만큼 ‘범여권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이다.
해당 조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5%’를 돌파해 눈길을 끈다. 정치권에는 전국 지지도 5%를 넘기면 ‘의미 있는 지표’로 여긴다.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정 총리는 지난 조사보다 0.9%p 오른 5.1%로 집계됐다. 정 총리가 대선 주자에 이름을 올린 지 약 3개월 만이다.
특히 정 총리는 충청권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충청권에서만 8.3%를 기록하며 이 대표(6.9%)를 앞섰다. 충청은 전통적으로 스윙보터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눈 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이밖에 이 지사가 29.0%로 1위, 이 대표가 13.9%로 2위다. 그 뒤로 정세균 총리가 5.1%, 김부겸 전 의원 2.4%,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 1.8%, 박용진 의원 1.7% 등이다.
한편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총장(20.1%) 1위, 홍준표 의원(10.1%) 2위, 유승민 전 의원(8.3%) 3위다. 그 뒤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4.4%), 원희룡 지사(3.9%), 황교안 전 총리(3.1%) 등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