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부여군의회 박순화 의원이 군청 주차장에 대한 사실상의 유료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5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서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군청 앞에는 총 65면의 주차공간이 있다는 것. 장애인주차 7대, 임산부주차 2대를 제외하고는 56면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3만3000여 가구가 있는 군을 대표하는 군청 앞 주차공간이 단지 56자리의 주차면만 확보하고 있다는 건 문제”라며 장기주차 차량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주차공간 확대 문제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수반되므로 당장 논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공간의 효율화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히 시외버스터미널과 안경점 사이 ‘사비로 노상주차장’의 사례를 거론하며 “협소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요금 부과로 이용객들이 자신의 용무에 필요한 시간 외에는 주차를 하지 않고 있어 회전율이 높다”며 “군청에 주차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료 30분 주차, 30분 이상 주차 시 500원이라도 요금을 부과”하거나 “30분 이상 소요되는 용무로 군청 방문 시 무료주차권 발급 등 좋은 의견을 낸다면 군청 주차문제는 원활한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주차문제가 해결된다면 민원인들의 스트레스는 낮아지고,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도 좋아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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