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다.
17일 도와 질병청, 청주시는 합동으로 청주시 소재 휴먼케어요양원, 청주시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주요점검 내용은 예진실, 접종실, 백신전용냉장고 등 사전 준비상황과 환자대기-예진-접종상황-접종 후 관찰-이상반응 모니터링-이상반응 환자 발생대응-환자후송 등 접종과정 전반에 대해 포괄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예방접종 후 중증이상 환자발생에 대비해 응급 후송 병원과 연계한 환자후송 과정까지 예방접종 전과정에 대해 단계별로 진단 및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에 대해 토론 및 애로사항을 건의,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질병청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 보완 및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예방접종 추진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1만 9000여 명 분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1만 6500명분, 화이자 2500명분)을 확보했다.
우선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종사자(65세 미만), 고위험 의료기관(병원급)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등이다.
현재까지 도내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 9600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4500명, 1차 대응요원 2400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2500명 등이다.
또한, 접종센터에서 안전한 백신 보관 관리를 위해 초저온냉동고 5대를 지난달 29일 1차 교부를 완료했으며 이달말까지 추가 9대분을 교부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요양병원․고위험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은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과 계약해 접종하며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하여 보건소 방문접종팀 14개 팀을 구성해 접종을 시행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도내 4개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상자 인원이 120명 미만 인 1개소(베스티안) 병원은 권역접종센터에(천안순천향대학병원)내원해 접종을 시행하고, 120명 이상 인 3개소(충북대병원, 청주·충주 의료원) 병원은 백신이 직접 배송돼 자체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전문의를 포함한 2개 팀 4명으로 구성된 도 역학조사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호흡기 내과전문의, 역학조사관 등 민·관합동신속대응팀도 운영된다.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