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2억 원을 들여 총 10대의 드론을 농가에 보급한다.
가세로 군수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드론 지원 사업은 적은 노동력으로 단시간에 공동방제를 실시,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사람이 직접 방제하는 경우 3300㎡ 기준 1시간 정도가 걸리는 반면 드론으로 하면 10분이면 가능해 노동력 절감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드론의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벼 아랫부분까지 방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병충해예찰, 종자파종, 원예작물 비료살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현상 해소와 함께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달 공고 후 3월 19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 생산자단체는 참여 농가 수와 공동방제 목표량, 사업운영 방안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해당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최근 5년 이내에 지원을 받았거나 중간에 사업을 포기한 자, 지방세 체납자는 제외된다.
가세로 군수는 “드론은 농촌의 인력문제를 해소하고 광범위한 면적을 일시에 방제할 수 있는 미래농업 혁신의 첨병”이라며 “앞으로 농업용 드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벼농사는 물론 밭농사 등에서도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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