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의대 입시, "수시 전형별 특징 알아야 성공 전략"
2022 의대 입시, "수시 전형별 특징 알아야 성공 전략"
올해 수시로 1784명 모집... 학종 선발은 크게 줄어
수능 변화, 선택과목 유불리 등 꼼꼼하게 따져야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2.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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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의대 입시는 수시전형별 모집인원 변화와 수능 체계 변동, 선태과목에 따른 유불리로 셈법이 복잡해졌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2022학년도 의대 입시는 수시전형별 모집인원 변화와 수능 체계 변동, 선태과목에 따른 유불리 등 셈법이 복잡해졌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의과대학은 모든 수험생들의 워너비다. 서울대 자연계 최상위 학과들이 의대에 중복합격한 학생들의 이탈로 추가합격자를 모집할 정도로 내로라하는 수재들이 선망하는 전공분야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와 정시를 통틀어 2973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총 선발인원은 4명 줄었다.

전국의 의과대학들이 최근 몇년동안 수시 선발인원을 늘려왔는데 올해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한 탓에 전체 모집인원이 줄었다.

의과대학들은 올해 수시전형에서 1784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849명 보다 65명 감소한 수치다.

의대들의 수시 선호 현상은 학생들의 지원 경향과 비례한다. 전국 의대 수시 경쟁률은 2019학년도 30.58대 1, 2020학년도 30.99대 1, 2021학년도 32.92대 1 등 최근 3년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서지원 와이튜브 대표는 "의전원을 운영하던 대학들이 학부 모집으로 전환하면서 2019년부터 의대 모집인원수가 늘었는데도 경쟁률은 '우상향'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의대 수시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이라면 전형별 특징과 모집인원 변화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수능 체계 변화에 따른 수능최저기준 충족 여부나 선택과목 등의 변수를 모두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2022 의대 입시, 학종 선발인원 109명 감소

올해 의예과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든 것은 수시전형의 한 축인 학생부종합전형의 위축 때문이다.

올해 학종전형 모집인원은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109명이나 줄었다.

전남대가 2021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던 지역인재전형(38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했고, 연세대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바꾸면서 학종 선발 인원이 83명에서 42명으로 대폭 줄었다. 가톨릭대, 단국대, 부산대, 동국대 등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을 10명 이상 줄였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선발인원이 늘었다. 전북대나 연세대 사례처럼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돌리거나 지역균형선발 등을 늘린 결과다.

전남대는 지난해 일반전형으로 37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일반전형 24명, 지역인재전형 38명,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1명 총 63명을 선발하면서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을 전년대비 26명 늘렸다. 연세대는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해 22명을 선발하고, 가톨릭대, 경상대, 동국대(경주), 을지대, 충북대, 연세대(미래), 건양대 등도 교과전형 선발인원을 소폭 늘렸다.

2022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다. 전국 의예과는 수시전형으로 총 1784명 선발하는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대비 109명이나 줄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2022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다. 전국 의예과는 수시전형으로 총 1784명 선발하는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대비 109명이나 줄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 바뀌는 수능, 과탐 제한사항 등 반드시 확인해야

2022학년도 대입은 수능 체계가 변경된다. 일단 선택과목이 중요해졌다. 의대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대부분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과목 중 택1하고, 과학 탐구 과목 2개를 선택하는데 일부 대학은 수학과목에서 확률과통계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 과학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도 제한 사항이 일부 변경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과목 선택에 따라 수시에서 적용 받는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변화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확률과통계 과목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건양대, 고신대, 순천향대, 을지대, 이화여대 등이다. 이중 고신대, 순천향대는 확률과통계 과목 선택자는 최종 내신 등급에서 0.5등급을 낮춰 보정반영한다. 교과 성적이 1.0인 학생이 고신대에 지원할 때 수능 수학에서 확률과통계를 선택했다면 1.5등급으로 보정되는 셈이다. 특히 순천향대는 사탐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0.5등급을 하향 조정된다.

가톨릭대 지역균형 선발에서는 동일 분야의 I+II조합은 인정되지 않는다. 예를들면 수능에서 생명과학I + II 조합은 인정을 받지 못하므로 서로 다른 I+II 또는 II+II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강원대, 고려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중앙대도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경북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과탐 1과목 반영에서 2과목 평균으로 반영방법을 변경했고,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 순천향대, 영남대, 을지대, 인제대, 전남대, 조선대 등은 과학탐구 과목을 1개만 반영한다.

특히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학생부종합전형)은 그동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았지만 올해는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중 3개 등급 합 4, 한국사 5등급 등 높은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했다. 당연히 입시 결과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경쟁하는 의대 입시는 사소한 변화가 당락을 좌우할 수 밖에 없다"며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늘고,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진로선택과목의 반영 상황 등에 따라 수험생들의 유불리에 큰 영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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