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시 소재 보일러 공장 관련 2차 감염이 7일째 이어졌다. 보령시에서는 하루 새 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전날 6개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366명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천안과 보령에서 각각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아산 3명, 공주와 서산 각각 2명, 논산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 8명 추가됐다.
해당 공장에서 지난 1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일 만에 관련 확진자는 충남 기준 133명(천안 86명, 아산 45명, 공주·논산 각각 1명)으로 늘었다.
도가 집계한 타 시·도 확진자 10명까지 포함하면 143명에 이른다.
이중 직원이 103명, 직원의 가족과 지인은 40명이다.
하루 새 8명의 확진자가 나온 보령 상황도 심상치 않다.
확진자들은 충남 2353번, 2358번, 2361~2366번(보령 131~138번)으로 분류됐는데, 이 중 6명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충남 2353번(보령 131번)의 직·간접 접촉자로 확인됐다.
문제는 현역 군인으로 알려진 충남 2353번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
게다가 충남 2353번은 13일부터 16일까지 총 4곳의 음식점과 1곳의 숙박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역당국은 재난문자를 통해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해당 장소와 동시간대 방문자에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이밖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주의료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