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의원님] 보은군 재보궐선거 잠잠…충북 여야 지방정치 실종?
[굿모닝의원님] 보은군 재보궐선거 잠잠…충북 여야 지방정치 실종?
민주당, 전국시도당위원장 회의서 ‘원팀’ 결의 vs 국민의힘, 정부 비판 열중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2.21 14: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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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오는 4월 7일 충북 보은군에서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리지만, 여야의 화력이 집중되지 않고 있어 관심도가 떨어져 보인다.

보은군 도의원 선거가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처럼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지만, 이번 재보궐선거는 내년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동시지방선거의 출발점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보은군 도의원 선거는 내년 보은군수 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없지 않다.

정상혁 보은군수가 선출직 3선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정 군수를 이를 후보가 나설 것이며 이에 대응하는 민주당은 12년 만의 탈환을 위한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도내 여야의 화력이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설 명절 전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당의 후보에 대해 ‘적격’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은 김창호와 김기준 예비후보 등 2명, 국민의힘은 박범출과 원갑희 예비후보 등 2명, 무소속 박경숙 예비후보 등 모두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들 예비후보 중 3명은 보은군의원 출신이고 1명은 부군수 출신, 1명은 지역언론인 출신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선거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리던 후보들이다.

물론 정당별로 경선을 거치거나 전략공천을 통해 이들과 다른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현재로서는 중량감 있는 새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 같은 모습에서 현재 충북 정치는 중앙정치에만 집중하고 지방정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이낙연 대표와 전국 시도당 위원장이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4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이어지는 보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표를 얻기 위한 ‘원팀’을 결의했다.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청주서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민심”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민주당이 더욱 견고해진 원팀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위해 충북도당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재일, 도종환, 이장섭, 임호선 의원은 지난달 이낙연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잇달아 만나 ‘충북의 철도’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충북 의원들은 지역 현안을 챙기기보다 현 정부에 대한 비판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정책위의장인 이종배 의원(충주)은 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해 “신현수 민정수석의 역할을 빼앗는 비상식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강행했으면서도 민정수석의 사의를 만류했다는 것은 재보선 역풍을 우려한 ‘보여주기 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정수석은 그냥 자리를 지키면서 들러리로 지내라는 의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허수아비로 전락시킨 이유는 검찰의 정권의 비리 수사를 방해하는 데 오히려 민정수석이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최근 지역에서 국회의원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내년 선거를 위한 물밑 작업중이겠지만 민생을 챙기는 모습도 필요해 보인다 보은군 재선거에도 좀 더 관심을 두고 강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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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장 2021-03-02 13:57:26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 힘까지.불법선거!!!.망신 이런 개망신이..두 정당은 이번 초유의 사태에 대하여 책임질 의사도 사과도 없이 또다시 승리만 하겠다며 경쟁을 하고 있으니 .. 보은 군민을 무시해도 너무 한거 아니냐고...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된 선거판이 되어버린 보은! 정말 쪽팔리다. 돈으로 선거가 가능한 유일한 보은.....어이가 없네..
정신들좀 차리고 이번에야 말로 사람다운 사람 뽑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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