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정신건강 상담 폭증… “‘코로나 블루’ 치료 지원 강화”
대전시민 정신건강 상담 폭증… “‘코로나 블루’ 치료 지원 강화”
지난해 4만 3953건, 전년 대비 91% 늘어… 5700여건 코로나 관련
맞춤형·대상별 심리지원 등 3대 전략·10개 과제·20개 세부사업 추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0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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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지난해 대전시민들의 정신건강 상담 건수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이른바 ‘코로나 블루’ 현상으로 진단,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들의 정신건강 상담 이용 건수는 4만 3953건으로, 2019년 2만 3014건에 비해 약 91% 증가했다.

이 중 5687건은 코로나19에 따른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에 해당한다고 시는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 불안 및 우울 정신과적 증상 악화 등의 상담 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고위험 대상자 비대면 심리지원 정보 제공, 심리안정을 위한 물품 지원, 정신건강의학과 및 트라우마센터 치료 연계, 온라인 정신문화 공연, 캠페인 등의 서비스를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키로 하고, 정신건강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사전 예방 ▲맞춤형 대상별 심리 지원 ▲정신건강 환경 조성 등 3대 전략, 10대 과제, 20개 세부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민간과 협력해 ‘대전형 심리지원단’을 구성, 기능을 확대했다. 시·5개구 12명,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31명,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63명, 생명사랑협력기관 93개소(1차 의료기관 45개소, 약국 48개소)이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정신응급의료기관도 지정·운영한다.

또 온라인 플랫폼 ‘마음기상청’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정신건강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청년층 서비스를 위해 ‘청년 마음건강센터(가칭)’도 4월 중 설치, 가동할 계획이다.

대상별·상황별 맞춤형 서비스에도 나선다. 정신건강 전문가가 자가격리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마음방역프로그램 등을 통해 심리적 회복을 도모하고, 진료가 필요할 경우 1인당 연간 3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밖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상담전화(1577-0199)와 ‘마음톡톡버스’도 운영한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심리방역,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올해 강화된 대전형 코로나 블루 심리지원을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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