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환경교육 추진하게 된 이유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환경교육 추진하게 된 이유
23일 기자회견서 “한국은 기후악당국, 살아있는 교육 절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2.23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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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3일 교육청 1회의실에서 2030 학교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3일 교육청 1회의실에서 2030 학교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3일 “한국은 기후위기 원인제공 핵심국”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살리려면 기후위기 대응에 맞는 환경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1회의실에서 진행된 2030 학교 환경교육 종합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환경교육을 추진하게 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한국의 지표 온도가 1912년부터 2017년까지 105년간 지구 평균의 2배에 달하는 1.4도가 상승했다”며 “특히 OECD 국가 중 탄소 배출 증가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기후악당국”이라고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전 세계 153개국 과학자 1만1000여 명은 2019년 11월 발표한 기후변화 비상선언을 통해 지금처럼 인류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2040년 이후에는 파멸적 재앙이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난해 최장기간(54일) 장마와 태풍 8~10호가 연달아 한반도를 덮쳐온 것을 언급한 뒤 "환경전문가는 코로나19도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기후 위기가 불러온 재앙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와 같은 감염병 출현시기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목에서 전국 석탄발전소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충남에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런 위기감 속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2030 학교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준비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대응을 위해 의무교육을 연간 4회 이상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 환경교육지원단을 구성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실천하는 환경교육 토대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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