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61.8%에 석면 건축물 여전…“2027년까지 모두 제거”
충남 학교 61.8%에 석면 건축물 여전…“2027년까지 모두 제거”
올해 113억 원 들여 46교서 제거 공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2.24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부모,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점검단이 공주정명학교에서 진행 중인 석면 제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학부모,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점검단이 공주정명학교에서 진행 중인 석면 제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내 석면 제거 대상 학교 10곳 가운데 6곳에는 여전히 석면을 내장재로 사용한 교실 등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유연성과 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가격이 저렴해 그동안 건축물의 내장재 등으로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2009년부터 모든 제품에 석면 사용이 금지되면서 충남교육청도 2014년부터 석면 제거 작업을 추진 중이다.

24일 교육청에 따르면 석면 제거 대상 학교는 1233교(204만4250㎡)다.

이 가운데 61.80%에 달하는 762교(83만2122㎡)에는 여전히 석면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2027년까지 도내 학교 건축물의 석면을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차 계획을 세워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여름·겨울방학에 석면 제거 공사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35곳의 건축물에서 석면을 제거했으며, 올해는 113억 원을 들여 46교의 건축물에서 석면을 제거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점검단의 확인을 통해 석면제거 공사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