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국민의힘 소속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이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와 건축물을 훼손한 대전시를 규탄했다.

김연수 의장가 이정수·김옥향 의원은 24일 오후 옛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협력공간 공사를 불법 무허가로 강행한 대전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사 소유주인 충남도청의 동의를 받지 않고 수령 80년 이상의 향나무 100그루 이상을 무단 벌목했다”고 비난했다.

또 “문화재급 건축물인 무기고와 우체국, 선관위 건물의 대들보아 주 계단이 절단, 철거돼 현재 붕괴위험에 처해 있다”며 “건축법상 대수선 행위는 반드시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를 받거나 협의한 사실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역사적 상징성을 갖는 건축물과 나무를 불법 훼손한 책임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해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