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의 가살스러움…”콘텐츠 없이 ‘희망고문’만 강요”
유승민의 가살스러움…”콘텐츠 없이 ‘희망고문’만 강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2.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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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가살스런 언행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가살스런 언행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포기한 대통령이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걸고 넘어졌다. 문 대통령을 ‘저출산 문제 해결을 포기한 대통령’으로 깔아뭉갠 것이다.

그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의 출생률이 세계 198개국 중 단연 꼴찌”라며 “인구절벽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등 실패한 정책에 매달렸을 뿐, 정작 미래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저출산 문제는 포기해버렸다”고 단정했다.

그는 이날 “2017년 서울을 방문한 전 IMF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의 저출산에 대해 '집단자살사회'라는 섬뜩한 표현을 했다”며 “듣기 싫은 말이지만, 현실은 이미 그렇게 가고 있고, 저출산 관련 문재인 정부가 한 것은 엉터리 전망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할퀴었다.

특히 “2006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268조원을 퍼붓고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문제의 근원을 모르고 엉뚱한 처방을 한 것”이라며 “임기 5년의 대통령이 많은 일들을 다 하려 하다가는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5년 임기가 끝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출산에 관한 한 역대 정부들은 저출산고령화대책이라는 백화점식 메뉴만 나열해놓고 문제해결에 실패했다”며 “저출산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해서 나타난 현상이니, 왜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안낳는지 그 뿌리를 찾아야 하는데, 원인은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집값이 폭등해 집을 살 수가 없는데, 안정된 일자리가 없는데 결혼과 출산을 어떻게 꿈꿀 수 있겠는가? 주택과 일자리 뿐 아니라 보육, 교육, 노후에 대해 불안하기만 하고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삶에 대한 희망을 되찾아주지 않는 한 저출산은 영구히 해결할 수 없는 미제로 남는다.”

그의 이런 주장이 논리적으로는 충분히 합당해 보인다. 하지만 ‘희망의 아이콘’을 자처하는 그가 박근혜 정부 시절 집권당 원내대표로 있을 때 어떤 희망을 만들어내고, 현재 자신이 소속된 국민의힘은 대체 어떤 실현 가능한 희망의 정책이나 대안을 디밀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먼저라는 비판이 나온다.

요컨대, 듣기에 그럴싸한 입발림 말고는 정작 그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희망의 콘텐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오로지 언어유희만 난무할 따름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입으로만 ‘희망’을 노래하는 유 전 의원의 가살스런 행위는 근본적인 저출산 문제의 해결은커녕, 출산을 하고 싶어하는 부부들에게 되레 ‘희망고문’을 강요하는소리에 불과하다는 볼멘소리가 더욱 크게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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