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의회 노운규 의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에 특화거리 지정을 제안하고 나섰다. 26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7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서다.
노 의원은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 중이라는 점을 거론한 뒤 “이제는 기초생활 영위 목적의 공공지원이 아닌 고기 잡는 방법을 도와줘야 한다. 공공자금으로 배고플 때 몇 푼 쥐여주는 것은 단기 처방밖에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소상공인의 체질개선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코로나 종식 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 대목에서 대구 김광석 거리와 부여 굿뜨래 음식 거리, 당진 합덕시장 한우 거리 등을 거론한 뒤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른 지자체는 특화거리를 지정·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지의 현장을 면밀하게 검토해 지역의 역사성과 상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거리를 지정하자”며 ▲갈산면 항일운동거리 ▲광천면 토굴새우젓 거리, 장사익 거리 ▲홍동면 유기농 친환경 거리 등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소상공인 기초 체력 증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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