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동북아 방역협력체 北 협력 희망… 日, 피해자 중심주의로 해결책 모색”
문 대통령, “동북아 방역협력체 北 협력 희망… 日, 피해자 중심주의로 해결책 모색”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03.0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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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화면 캡쳐
사진=YTN 뉴스화면 캡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동북아 방역협력체에북한도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하는 한편 한일관계에 대해선 “피해자 중심주의의 입장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할것”이라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국난에 함께 맞서는 우리 국민들의 헌신과 저력은 한결같다”며 “지난 1년, 국민들은 방역의 주체가 되어 대한민국을 지켜줬다. “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다음 겨울에 접어드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룰 것”이라며 “백신 불신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를 경계해주시고 백신 접종에 적극 협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은 “이제 세계는 공존과 새로운 번영을 위해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며 “코로나 극복은물론, 기후변화 대응 같은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다자주의에 입각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우리는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과 함께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언급하며 “ 북한도 함께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상생과 평화의 물꼬를 트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란 3대 원칙에 입각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며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 정부는 언제나 피해자 중심주의의 입장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러나 한·일 양국의 협력과미래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미·일 공조에 대해 강조한 것과 같은 기조를 밝히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다만 3·1절의역사적 의미에 대해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 우리 사이에는 과거 불행했던 역사가 있었다. 오늘은 그 불행했던 역사 속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순간을 기억하는 날”이라며 “우리는 그 역사를 잊지 못한다. 가해자는 잊을 수 있어도, 피해자는 잊지 못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의 잘못에서 교훈을 얻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존중 받는 길”이라며“역지사지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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