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마지막 퍼즐은 민족 통일"
양승조 충남지사 "마지막 퍼즐은 민족 통일"
도청 문예회관서 3.1절 기념식…"갈라진 국민의 뜻 하나로 모아야"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3.0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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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아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3.1 독립선언서에서 밝히신 ‘자연스럽고 올바른 세상으로 되돌리고자 한다’는 마지막 퍼즐의 완성이 그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민족의 통일”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아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3.1 독립선언서에서 밝히신 ‘자연스럽고 올바른 세상으로 되돌리고자 한다’는 마지막 퍼즐의 완성이 그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민족의 통일”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아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3.1 독립선언서에서 밝히신 ‘자연스럽고 올바른 세상으로 되돌리고자 한다’는 마지막 퍼즐의 완성이 그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민족의 통일”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분단과 이념의 벽을 넘어 한반도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며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냉전의 비극을 끝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분단 73주년 우리 민족이 겪은 수난과 슬픔의 역사를 되돌려야 한다. 남과 북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서로 손을 맞잡고 새로운 평화의 길로, 당당한 번영의 길로 함께 걸어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지사는 또 “남과 북이 힘을 모으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세계 6위 경쟁력 ▲연간 GDP 2023년부터 2033년까지 3% 성장 등 영국경제연구소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양 지사는 “통일이야말로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새로운 통일시대는 동북아 시대의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열린 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력 집중과 저출산·고령화·양극화의 3대 위기 극복 의지를 천명한 뒤 “성장의 열매가 국민 각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사회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갈등과 분열로 갈라진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와 진보, 낡은 이념의 논쟁에서 벗어나 국가적인 의제와 나라의 미래를 놓고 국난극복의 정신으로 통합하고 단결해야 한다”고도 했다.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충남도 제공: 왼쪽부터 김동일 보령시장, 홍문표 국회의원, 양승조 지사, 이명수 국회의원, 황선봉 예산군수)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충남도 제공: 왼쪽부터 김동일 보령시장, 홍문표 국회의원, 양승조 지사, 이명수 국회의원, 황선봉 예산군수)

양 지사는 특히 일본을 겨냥 “지난 잘못을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일, 지난날의 과오를 부정하는 일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제국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고, 잘못에 대한 인정과 진실한 속죄를 통해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여는 동반자로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이제 우리는 독립선열들의 자랑스러운 후예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선조들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 끊임없는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힘차게 계승하자”며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를 물려주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김동일 보령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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