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박종혁‧윤지수 수습기자] 대전지역 학생들이 3‧1절 102주년을 맞아 친일청산과 친일파 파묘법 제정을 촉구했다.
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은 1일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친일 정치인 규탄 및 친일파 파묘법 제정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대, 목원대, 배재대, 한밭대 등 대전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광복을 맞이한 지 76년이 지났음에도 뿌리 뽑지 못한 친일의 잔재와 사상이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에서 보이고 있는 것에 분노한다”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3.1운동이 102주년을 맞이한 지금까지도 친일파 파묘법이 제정되지 않아 현충원에 독립운동가와 친일파가 함께 묻혀있다”며 “피를 흘리며 나라를 되찾고자 했던 독립운동가와 그들을 때려잡았던 친일파들이 같이 묻혀있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친일파는 현충원에 묻혀있지만, 국가유공자들은 과거 군 기록에 대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국립묘지 안장이 취소되고 있다”며 “친일파로 판명 난 사람의 인장을 취소하고 정당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줘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간도특설대 출신이면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는 백선엽, 신현준, 송석하 등 3인의 사진을 물총으로 찢는 퍼모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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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완성된 인간의 품행을 보면 천성보다는 가정교육이나 생활 습관 내지는 종교관에 의하여 행위가 결정되어 진다는 사실이다.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부모의 인간성과 품성이 눈에 확실하게 들어온다는 사실이다.
경제적인 생활 습관만 보아도 어렸을 적에 얼마나 알뜰하게 생활하였느냐에 따라 지금의 경제적인 알뜰한 생활이 나타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정치도 같다. 부모가 친일 사상이 있느냐 민주적인 사상이 깊냐에 따라 그 자식의 움직임도 부모의 정치사상에 의하여 움직여진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