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해상교량 '운명의 달'…"노선 지정 절실"
가로림만 해상교량 '운명의 달'…"노선 지정 절실"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선행돼야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 반영 가능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3.02 15:4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와 태안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가로림만 해상교량건설 사업이 3월 중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태안군 제공: 가로림만 해상교량 예상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태안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가로림만 해상교량건설 사업이 3월 중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태안군 제공: 가로림만 해상교량 예상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태안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가로림만 해상교량(국도38호선 연장) 건설 사업이 3월 중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총 5.61km를 해상교량(2.65km)으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가로림만으로 끊겨 있는 태안과 서산을 해상교량으로 잇자는 것이다.

당초 4차선으로 추진됐으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2차선으로 축소된 상태다. 사업비는 약 2000억 원 안팎이 투입될 전망이다.

문제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년~2030년)에 노선 지정이 선행돼야만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해 3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으로, 그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입장에서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국도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난감한 상황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도가 마음을 졸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조속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최장 10년을 또 다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현재 국도가 아님에도 충남도의 많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오게 됐다. 국도38호선 노선 지정과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이라는 투 트랙으로 가고 있다”며 “노선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순광 건설정책과장도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가로림만 해상교량의 경우 노선 지정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월 중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도 지휘부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스더 2021-03-02 18:06:41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지정이 우선 아닌가요?
주가 우선인데 부가 우선 지정되면 앞뒤 안맞는 행정 아닌가요?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