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독립운동가 86명 발굴…5명 정부포상
예산군, 독립운동가 86명 발굴…5명 정부포상
김성묵·김완묵·김기성·한만석·이강오 선생 등...황선봉 군수 "단 한 분도 역사 속 묻히지 않도록"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3.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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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청 앞 광장에 조성된 3.1만세운동 관련 조형물.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예산군청 앞 광장에 조성된 3.1만세운동 관련 조형물.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은 도내 최초의 3·1만세운동(1919년 3월 3일)이 예산읍내 동쪽 산에서 있었던 사실을 밝혀낸데 이어 그 주인공들을 발굴하고 서훈을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역사 재조명에 나서고 있다.

군은 2018년 9월 한내장 4.3만세운동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료집을 발간했으며, 2018년 12월에는 충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 발생한 장소가 예산읍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군은 지난 7월 10일 관련 조형물을 군청 앞 광장에 조성한 바 있다.

이후 군은 충남서부보훈지청의 협조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관내 수형인명부와 판결문 등 증빙자료를 수집, 독립운동가 총 86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했다.

그 결과 국가보훈처는 65명을 올해 심사대상으로 확정했으며, 이중 5명이 올해 3.1절을 맞아 정부포상을 받았다.

포상이 확정된 독립운동가는 ▲1918년 광복회 활동을 하다 체포돼 불기소처분을 받은 김성묵, 김완묵 선생 ▲예산공립농업학교 졸업생이며 비밀결사 사건으로 검속된 김기성, 한만석 선생 ▲극단 만경좌의 친일연극에 항의하다 검속된 이강오 선생이다.

독립운동가 김성묵 선생은 건국포장에, 나머지 4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광복절에 맞춰 47명에 대한 심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결과는 8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단 한 분도 역사 속에 묻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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