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에서 독수리까지…서산 천수만은 천연기념물 천국
황새에서 독수리까지…서산 천수만은 천연기념물 천국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하는 흑두루미 하루 최대 4000마리…청정지역 입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3.0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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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종의 수가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 제공: 천수만을 찾은 흑두루미/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종의 수가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 제공: 천수만을 찾은 흑두루미/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종의 수가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천수만에는 흑두루미와 황새, 독수리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보호종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천수만은 러시아 아무르 유역과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는 흑두루미가 일본 이즈미시와 순천만으로 이동하는 주요 기착지로, 하루 최대 4000마리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다.

또한 서산버드랜의 지속적인 먹이 제공을 통해 하루 최대 70여 마리의 독수리가 목격되고 있다.

천수만을 찾은 노랑부리저어새. (서산시 제공)
천수만을 찾은 노랑부리저어새. (서산시 제공)
간월호 인근 도당천 하류에서는 국내 방사개체 등이 포함된 황새 47마리가 확인됐다. (서산시 제공)
간월호 인근 도당천 하류에서는 국내 방사개체 등이 포함된 황새 47마리가 확인됐다. (서산시 제공)

간월호 인근 도당천 하류에서는 국내 방사개체 등이 포함된 황새 47마리가 확인됐으며, 노랑부리저어새 50여 마리도 관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생조류는 지역의 환경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활용된다”며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천수만을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서산이 청정지역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수만을 찾은 겨울철새들은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다시 천수만을 찾도록 충분한 먹이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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