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4일 “제가 시장이 된 지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구상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비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SNS 라이브 ‘시문박답(시민이 묻고 박상돈이 답하다)’의 업그레이드 버전 ‘박상돈의 돈 워리’ 첫 순서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는 더욱 박차를 가해 (주요 정책을) 가시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박 시장이 가지고 있는 시정 철학을 가시화시키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아산에는 영인산 자연휴양림도 있고 신정호도 있는데, 천안에는 왜 없느냐?”는 네티즌의 지적을 받고 “영인산 자연휴양림의 경우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저에게 시간만 주신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동북부 지역에 적지를 골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미 용역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크기 면에서 신정호와 비견될 만한 저수지가 천안에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콘텐츠를 좀 더 강화해 그에 못지않은 시설을 만들고자 한다. 업성저수지의 경우 금년 말까지 잘 정비해 휴양지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박 시장은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 970명 중 사망자는 7명으로, 전국 평균 사망률 1.8%의 절반 수준인 점을 거론한 뒤 “천안은 의료 수준이 높은 도시다. 타 도시가 천안에 대해 부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천안은 장점이 많은 도시다. 여기에 문화적 어메니티 공간을 많이 만들어 놓을 수만 있다면 사람 사는데 천안만한 도시가 어디 있겠나? 교통과 학교, 의료 등 갖출 것은 다 갖춘 도시”라며 “문화공간만 확충한다면 너무나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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