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평가, 성공 가능성, 그리고 노파심
‘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평가, 성공 가능성, 그리고 노파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3.05 10: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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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직 사퇴 후 정계입문이 예상되는 ‘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다채로운 평가가 흥미롭다. 과연 그의 행로는 탄탄대로의 '꽃길'일까, 아니면 '고난의 비탈길'일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검찰총장직 사퇴 후 정계입문이 예상되는 ‘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다채로운 평가가 나와 흥미롭다. 과연 그 앞에 펼쳐질 정치행로는 탄탄대로의 '꽃길'일까, 아니면 '고난의 비탈길'일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내가 대략 채점해보니 윤석열은 아무리 후하게 채점해도 30점을 넘기 어렵다. 만약에 무엇인가 꿈을 꾸려면 지금부터 바닥청소를 시작해서 10년 정도는 연습생 시절을 거쳐야 한다"

전날 정대화 상지대 총장이 ‘정치인 윤석열’에 대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내린 혹독한 평가다. 기껏해야 30점이라면, 기대이하 함량미달의 ‘낙제점수’다. 그에게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또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배 정치인으로서 윤석열에게 날 선 평가를 직설적으로 퍼부었다.
이렇게 욱~하는 방식으로 잘된 정치인 본 적이 없다” “옷벗고 대드는 검투사 같았다” “그도 역시 혹독한 극기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그는 이날 먼저 “그나마 윤석열이 국민의 응원을 받았던 것은 검찰총장직이라는 공직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검찰총장직을 떠나면서 대국민선동을 하는 것을 보며 그가 정치인으로서 성공하리라 예상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욱~하는 방식으로 잘된 정치인 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나는 마치 영화속 장면처럼 육군참모총장이 국방개혁에 불만을 품고 군복을 벗으며 정치참여선언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윤석열은 검찰개혁에 불만을 품고 옷벗고 대드는 검투사 같았다.”

이어 “사퇴의 변을 보니 결기가 넘치고 정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며 “그럼 그는 어떤 경로를 선택할 것인가? 당장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대신, 반기문을 반면교사로 삼아 당분간 잠수를 타고 머리를 굴릴 것”이라고 점쳤다.

또 “약방의 감초같은 제3지대론을 펴며 이사람 저사람 만나는 장면을 노출시키고, 누구를 만날지도 훤히 짐작이 간다”며 “외곽에서 군불때기 방식으로, 어쩌면 SNS도 활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가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한 이상, 그도 검증의 칼날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부인의혹문제, 장모의혹문제 등 주변사가 불거질 것이고, 한바탕 소동도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꽃길이 아닌 고난의 행군이 불가피힐 것임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활동에 필요한 정치자금 조달문제를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언론인 출신인 신명식 전 기자는 이날 “예전에 고 아무개, 반 아무개가 확 뜨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당연히 공무원 출신이 많았다”며 “그런데 공통점이 돈 쓸 상황에서 지갑은 안 열고 그 분만 쳐다보는 거였다. 평생 공무원으로 산 분들이 무척 당황하다 결국 중도포기하는데, 이게 결정적이었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돈 많은 문 아무개, 안 아무개는 기업인 출신답게 조직에 빌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나중에 보전 받으려 했다”며 “매달 나오던 월급도 없고, 법인카드도 없고, 공무원 출신 변호사들이 알아서 자기 돈 쓸 것 같지도 않고, 집에서 용돈 타서 그게 감당이 될 지…”라고 노파심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하여간 이왕 시작했으니 돈에 대해서만큼은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시길…”이라며 “유튜브 광고수입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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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민 2021-03-05 22:19:52
아! 돈하면 .그 돈 많은 젊은 장모 이잖아요. 장모인지 마누란지 모르게 비스무리하게 늙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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