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저는 유능하고 진정성 있는 행정가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김용민 “저는 유능하고 진정성 있는 행정가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3.05 11: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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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인 방송인 김용민 PD가 5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경기도/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시사평론가인 방송인 김용민 PD가 5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경기도/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밑바닥 인생의 아픔을 가장 잘 알면서도, 그 아픔을 제도와 정치로 바로잡으려는 정치인, 누가 있습니까? 단지 반문재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엄중함만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겠습니까?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이재명을 지지하겠습니다.”

시사평론가인 방송인 김용민 PD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 지사의 정치철학에서부터, 행정가로서 정확한 현실인식에 따른 스피디한 실행력과 굴곡이 있는 이 지사의 인생을 두루 적은 《마이너리티 이재명》의 저술가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입장을 이렇게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이 지사 지지하는 게 과도하다고 말씀하는 분이 있다”며 “솔방울로 수류탄 만드시고...’ 따위의 지지도 아니고, 이재명의 탁월한 행정에 대해 설명한 것과, 이를 이해조차 못하고 정치공세나 일삼는 경쟁력없는 경쟁자를 비판한 것 정도”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름대로 중지와 품격를 지킨다고 했는데 지지하는 마음을 쉽게 감추지 못한 것 같다”며 “불편하신 분이 있었다면 죄송하다. 그러나 이재명이 2018년 언론과 똥파리들한테 어마어마하게 비방 모략 당할 때,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됐으니 지지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정치인마저 모진 수모와 공격을 당했던 일을 기억해야 한다”고 떠올렸다.

똥파리(이천파)’는 2천여명 수준의 극히 소수에 불과한 비뚤어진 자칭 ‘극렬 문빠’ 당원들을 일컫는 말로, 2018년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당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결정된 이 지사를 찍느니 차라리 자유한국당 남경필을 찍겠다"는 자해 공갈성 주장을 서슴지 않았던 이들이다. 이에 이동형 정치평론가가 “트위터 극문 똥파리들…내 역사적 사명을 띠고 박멸하겠다”며 똥파리 박멸을 위해 왕파리채까지 쌍수로 든 바 있다.

김 PD는 “지금도 그러한데... 이재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면, 아니 비난을 안 하면 뭐 대단히 잘못된 것인 양 매도당하고, 이재명을 반대하고 (그때만 해도) 당연한 견제와 비판만 해도 정당화되던 분위기가 정상이었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특히 “이재명은 왜 그런 평판을 받아야 하느냐?”라고 따진 뒤, “저는 거기에 '우울한 가정형편', '소년공으로 살던 청소년 시절'에 대한 멸시가 깔려있다고 생각한다”며 몰이성적인 정치꾼들의 천박하고 정략적인 음해로 깔아뭉갰다.

인종주의적 혐오다. 그럴수록 저는 누군가 그를 (비방에 상응하게)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이유와 자격이 충분한 그는 유능하고 진정성있는 행정가이기 때문이다.”

또 “윤석열은 이재명보다 깨끗하고 공공적 마인드가 있어서 저런 찬사와 예우를 받느냐”며 "이재명을 처벌받게 해서 경기도지사직을 박탈하면 출세길이 열리던 시점, 경찰-검찰에 탈탈 털리고, 민주당 대선주자 말살이면 자기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모를 상황임에도 열심히 떠벌리던 썩어빠진 언론에 의해 짓밟혔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당시 이 지사의 말대로, 그를 둘러싼 악담은 사그라들고 있다"며 "사필귀정이 돼가고 있다”고 일깨웠다.

그는 “제 개똥철학은 시청자에게 제 마음 안에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누구와 협잡하면서 아닌 척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무례를 넘어 극악한 죄라고 생각해 한 점 숨김없이 말한다. 저는 이재명 씨를 지지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추천하고 적극 옹호했던 진보진영의 일부 스피커들과는 달리, 적어도 '누구와 협잡하면서 아닌 척하는 사이비'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왜 지지하냐고요? 다른 무엇보다도 고통받았던 세월의 경험을 공공적 보살핌과 도움으로 승화시키는 그 자세다. 중고등학생, 그리고 아이를 가진 어머니에게 제철 친환경 과일을 제공하는 정책은 어린시절 그가 성남의 재래시장에서 팔다 버린 과일을 먹은 데서 출발했고, 중고등학생 교복 무상 지급은 그가 중고등학교를 못가 교복입고 학교 가는 또래들을 보며 부러워한 데서 출발했으며, 아직 미완의 과제지만 1만 노동경찰 도입은 그가 소년공일 때 산재, 구타를 당한데서 출발한 것이다.”

그리고는 “밑바닥 인생의 아픔을 가장 잘 알면서도, 그 아픔을 제도와 정치로 바로잡으려는 정치인, 누가 있느냐”고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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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2021-03-06 10:52:10
김용민 평론가님 진정으로 이재명을 알고
지지 하시는 군요 ,
기사 읽다 그동안 당한 설움에 울컥 했네요

이재명 2021-03-05 15:28:50
김용민, 나를 너무 감상적으로 보는거 같은데 !
냉정하게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해서 보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