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전국 최고 품질의 '괴산철결고추'를 생산하는 충북 괴산군이 고추 재배 일정을 담은 달력을 제작·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등의 자료를 토대로 괴산군 지역 실정에 맞춰 농작업 일정을 월별로 정리한 고추 재배 달력 1000부를 제작해 농가에 배부했다.
고추 재배 달력에는 농가에서 시기별로 놓칠 수 있는 △병해충방제 △토양 및 양분관리 △생육관리 등 농작업 일정과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쉽게 소개돼 있다.
또한, 농업인이 보기 쉽고 활용하기 편하게 편집돼 있어 기존 농업인뿐만 아니라 귀농인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3월은 고추 묘를 키우는 중요한 기간으로 군에서는 농가 중점 기술지도로 좋은 묘가 생산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달력 배부를 통해 그 효과를 배가 시키고 있다.
고추 재배는 최근 가뭄, 장마 등의 이상기상과 바이러스, 탄저병, 담배나방 등 다양한 병해충으로 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바쁜 영농활동으로 병해충 방제 등 시기별 농작업 일정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고품질 고추 생산에 문제가 있다고 분석돼 이번에 제작된 고추 재배 달력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추 재배 달력은 충북에서 최초로 지역 맞춤형으로 제작해 고추재배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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