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정태희 (주)삼진정밀 회장이 제24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1월 28일 가장 먼저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최상권 (주)신우산업 회장과 극적 단일화를 이루면서 정 회장 단독 출마로 기울어진 것.
두 사람은 회장 선거를 5일 앞둔 5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 회장으로 후보를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심란한 와중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기업인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고, 저는 상공회의소 회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라고 했다.
정 회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역량이나 하시는 일 등을 지켜보면서 대전상의를 반짝반짝 빛나게 이끌어주실 분이라 생각한다”라고 추켜세웠다.
또 “앞으로도 단일화되는 모습이 보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어려운 때 뭉쳐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마땅하다. 최 회장께서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라며 “최 회장님의 큰 뜻, 큰 생각을 모아 대전상의가 지역사회를 위해 뭉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대전상의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들과 더욱 화합해 좋은 대전상의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상의 회장은 이달 10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임원진과 함께 선출된다.
후보 단일화로 의원총회에서 정 회장 단독 추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전상의는 4일 회원총회를 열어 의원 118명(특별의원 18명 포함)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