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의 해’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능식과 2부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고깔고깔 대작전’이라는 게임을 통해 주요 청년정책에 대한 선호도 투표로 의견을 수렴했다.
2부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영상 축사에 이어 경과보고, 김돈곤 군수의 청년 정책 비전과 목표, 주요정책 설명이 이어졌다.
군은 지난해 청년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의 비전은 청년의 삶이 꽃이 되는 청양을 의미하는 ‘청양연화(靑陽年花)’다.
▲경제자립 ▲생활안정 ▲문화진흥 ▲복지증진 ▲여성배려 ▲협력강화 등 6대 분야 41개 사업을 담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팀을 신설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청년수당, 취업수당 지원조례 제정 작업에 들어갔다.
청년수당 지원 대상은 만 25세와 만 35세 청년이며 지원 규모는 연간 60만 원이다.
또한 만 18세부터 45세까지 청년층에게는 면접 수당과 취업 성공수당, 근속 수당으로 구성된 취업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간제 다문화 여성 출산 지원, 청년창업 공유빌딩 조성, 빈집 활용 주거 혜택,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부여 등 지원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육아 기본수당 지급, 전·월세 지원, 청년참여 예산제운영, 역량 강화 바우처 사업, 청년 농업인 농기계 공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기본 자산제 운영, 드림카(렌트카 비용 일부 지원) 운영, 교통카드 지원, 청년 희망택시 운영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청년의 해 선포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청양을 만들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청양연화 글자 그대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청년의 삶이 바로 이곳 청양에서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