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의원님] 충북정가, 이장섭 vs 엄태영 시대 열리나?
[굿모닝 의원님] 충북정가, 이장섭 vs 엄태영 시대 열리나?
국민의힘 비대위, 도당위원장…정우택 or 엄태영 의원 8일 결정 예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3.07 14: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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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정가 양대 산맥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도당위원장으로 각각 이장섭 의원과 엄태영 의원 등 초선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이미 이장섭 위원장 체제를 가동 중이며, 국민의힘은 우여곡절 끝에 엄태영 의원이 도당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충북은 정정순 의원의 재판 결과에 따라 청주상당 보궐선거까지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조직적 정치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엄태영 의원이 위원장에 선임된다면 충북의 여야 정치 구도는 ‘이장섭 vs 윤갑근’에서 ‘이장섭 vs 엄태영’으로 변화된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지난해 8월 도당위원장에 임명돼 충북도당을 이끌고 있다.

이 위원장은 초선이지만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청와대 행정관과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하며 ‘3선 의원 같은 초선’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도내 8석 중 5석을 차지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여당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단점이라면 청주상당의 정정순 의원이 ‘부정선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초당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3석을 얻으며 균형미를 잃은 가운데 원외 위원장인 청주상당의 윤갑근 전 위원장이 도당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윤 전 위원장이 ‘라임사태 의혹’으로 구속되고 최근 직위해제 되면서 새 도당위원장 찾기에 들어갔다.

차기 위원장으로 초반에 정우택 전 의원이 거론됐으나 최근에는 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청주상당의 맹주로 불리다가 지난 총선에서 신인 윤 전 위원장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청주흥덕으로 옮겨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맞붙었지만 패했다.

원외의 위원장이 구속과 함께 직위해제 된 상황에서 내년의 큰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원외 위원장을 선임하기에 무리수도 없지 않아 보였으며 정 전 의원의 고사로 엄 의원에게 자리가 넘어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3석 중 박덕흠 의원이 ‘이해충돌 논란’으로 탈당하면서 2석으로 줄어들었고 이종배 의원은 중앙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어 사실상 엄 의원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정가의 소식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 비대위를 열고 도당위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내년 대선은 물론 도지사부터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공천까지 도당위원장은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된다”며 “여야 모두 도당위원장의 리더쉽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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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서원구좀 2021-03-08 21:22:46
장섭님 도지사인가요? 구를 위해 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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