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반짝 1위, 조만간 가뭇없이 사라질 것”
정청래 “윤석열 반짝 1위, 조만간 가뭇없이 사라질 것”
- 윤석열 지지해줄 '강고한 지지층(국민의 힘)' 없다
- '윤석열 블로킹'으로 국민의힘 대선주자 '페이드 아웃(Fade-out)'..."안철수도, 오세훈도, 홍준표도 훅 갔다”
- 윤석열의 정치권 등장, 국민의힘에는 '재앙'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3.08 11: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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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8일 총장직 사퇴 후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불쑥 솟아오른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없다”라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평가를 대신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8일 총장직 사퇴 후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불쑥 솟아오른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없다”라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평가를 대신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껑충 치솟았다. 총장직 사퇴 후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불쑥 솟아올랐다. 이른바 '물이 지하에서 갑자기 솟구쳐 오른다'는 의미의 ‘용(涌)솟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8일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참 아래로 이재명 경기지사(24.1%)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14.9%)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 같은 용솟음에 “국민의힘은 없다”라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평가를 대신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결론을 먼저 말하면, 윤석열의 반짝 지지율 1위는 조만간 가뭇없이 사라질 것”이라며 “나는 며칠 전 윤석열 사퇴 소동으로 그가 반짝 지지율이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직을 자신의 정치적 야욕의 발판으로 삼은 양심 없음은 이제 비판해야 봤자 소용없는 일”이라며 “염치없고 값싼 그렇고 그런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온종일 집안에 앉아 자신의 지지율에 취하며 정치구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자신 앞에 잡혀온 허접한 정치인들만 보았으니 자신감도 충만하겠지만 세상에는 검찰에 잡혀간 정치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공 있는 괜찮은 정치 지도자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대통령이 갖춰야 할 네 가지 조건을 훈수를 두듯 상기시키면서 “윤석열은 이중에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다.

시대정신이 있어야 하고, ②자신만의 신화가 있어야 하며, ③역사와 민족,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하고, ④끝까지 지지해줄 강고한 지지층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는 국민의힘으로 화살을 겨누었다.
그나저나 윤석열 블로킹 효과로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페이드 아웃(Fade-out)됐다. 안철수도 오세훈도 홍준표도 훅 갔다.”

그는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후보를 못 낼 가능성이 많은데, 대선을 1년 앞 둔 지금 시점에서도, 대선 경선에 들어갈 시점에서도 5%를 넘는 후보가 없을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며 “윤석열의 정치권 등장이 국민의힘에는 재앙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윤석열이 당분간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도토리로 만들다가 반기문처럼 사라지거나, 제3지대 외곽에 머물며 안철수처럼 국민의힘을 괴롭히는 일이다.

결국 그가 언급한 ‘국민의힘은 없다’는 발언은 윤석열을 지지해줄 강고한 지지층(국민의 힘)도 없고, 윤석열 블로킹으로 자동 페이드 아웃돼 국민의힘 대선주자도 없어졌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셈이다.

그는 일시적으로 반짝하다 가뭇없이 사라진 과거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보도를 참고 삼아 인용했다.

고건 전 총리는 2005년 내내 3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1위를 달렸다.(한겨레 2007년 1월 16일)
②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22.6%를 얻어 1위로 올라섰다.(뉴데일리 2015년 05월 11일 )
③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1.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MBC 2016년 6월 1일)

그리고는 “한때 반짝 지지율 1위였던 고 건도 갔고, 김무성도 갔고, 반기문도 훅 갔다”며 정치무상을 떠올리면서도, “윤석열의 건투를 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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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3-08 12:26:38
윤석열 지지율 떨어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민주당이랑 연관이 있다는게 증명되는 것! 부엉이들이 윤석열이랑 한 편이였다는것밖에 없단다 난 윤석열 지지안하지만 윤석열 털어봤자 지지율에 별 영향 없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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