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 총선후보’ 당협위원장 전단계인 조직委長 선정
작년 시장 선거 패배후 ‘화려한 복귀’ 이룰지 이목 집중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새누리당(중앙당)이 유한식 전 세종시장을 세종시당 조직위원장으로 선정하면서 유 전시장이 내년 총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1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세종시당 조직위원장으로 유한식 前세종시장을 의결했다.
조직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의 전단계에 해당한다. 또, 당협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에 나설 주자들이 맡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유 전 시장이 당협위원장이 될 경우, 시당 위원장을 겸할 가능성이 커서 향후 지역 정계의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작년 시장 선거에서 쓴잔을 마신 유 전시장이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상황도 예견해 볼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직위원장 임기가 1년이어서 내년 총선 전에 다른 인사로 바뀔 여지도 충분해 예단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유 조직위원장은 이번 의결과 관련, “세종시당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으로 살펴주시고 적극 지지해주신 시민 및 당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심기일전 배전의 노력으로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 후 흐트러졌던 세종시당 조직을 재정비, 공당의 모습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세종시당 사무처장을 맡았던 박영환씨는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법사위 수석 전문위원인 차용석 위원이 세종시당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