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변창흠의 LH 옹호 발언, 이쯤되면 말실수가 아니라 수준
[만평] 변창흠의 LH 옹호 발언, 이쯤되면 말실수가 아니라 수준
  • 서라백
  • 승인 2021.03.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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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서라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지 예정지에 대한 투기 의혹이 불거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신도시 지정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말이 그것이다.

정부의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부동산 투기 근절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장관이 먼저 나서 투기 의혹 당사자들을 두둔을 하고 나선 것이다. 

변 장관은 장관에 임명되기 전 내정자 신분으로도 여러 차례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러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비하 하는 가 하면, SH 사장 재직 시기에는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라고 말한 전력도 있다. 

김현미 전 장관도 "동네 물 나빠졌네", "아파트가 빵이라면" 등의 발언으로 국민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적이 있다. 부동산 투기 근절이라는 막강한 임무를 부여받은 현직 장관이 내뱉은 말이라고 하기에는 하나같이 귀를 의심케 하는 얼빠진 발언들이다.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이 일기 시작했을 때 여성가족부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정영애 장관이 해당 논문을 두고 대응할 가치가 있는 논문이 아니라고 평가해 위안부 피해자의 눈물을 외면한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부 부처의 존재 이유, 그리고 그 수장의 언행에 대한 면밀한 자기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말 많은 곳은 경마장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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