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9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충남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낱낱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32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도 공직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사례가 있는지, 타 시·도 개발 예정 지역의 정보를 거래한 내역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또 "공직자가 부패하고 공직사회에 도덕적 해이가 만연할 때 국민은 누구도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은 사회가 지속되면 국가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대책을 지시한 점을 거론한 뒤 “이번 기회를 공직사회의 청렴 문화를 높여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공직자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이 어느 때보다 매섭다”며 “복무관리와 부정행위 등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는데 실국원장들이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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