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남서울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293명이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사랑의 헌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헌혈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내 헌혈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남서울대는 2003년부터 전교생이 대한적십자사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매년 6회 이상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대학 캠퍼스로 초대해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헌혈 기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혈액수급 위기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748명이 교내 헌혈에 동참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남서울대는 적십자사와 정기적으로 헌혈협약을 체결한 전국 403개 생명 나눔 학교 가운데 헌혈 실적이 최상위권 학교에 포함된다.
남서울대 대한적십자사 봉사동아리(Red Cross Youth) 회장 보건행정학과 유예나 학생은 “진정한 사회봉사는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나누는 것이라고 배웠다”면서 “예상보다 많은 학우들이 혈액수급 위기를 함께 걱정하고 헌혈에 동참해 같은 학생으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윤승용 총장은 “헌혈이야 말로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교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남서울대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5만 매가 넘는 헌혈증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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