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아버지가 현재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폭행을 당해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장애인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청원인은 피해자의 아들로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장애인이 되었다"며 "수개월이 지날 때까지 병원 치료비와 잘못되었다는 사과 한번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청원인에 따르면, 가해자는 현직 OO신문 정치부 기자로 국제당수도연맹의 지도관장 및 각종 운동 유단자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청원인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등의 태도를 보여왔으며, 그로 인해 갈등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난해 5월 아버지가 가해자에게 '가게에 오지 말라'고 요구하자, 가해자는 아버지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청원인은 주장했다.
청원인은 "아버지께서 쓰러져 있는 와중에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다"며 "당시 눈에서 피가 나와 눈을 움켜 쥐고 있는 아버지를 향해, 가해자는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쓰러진 아버지를 보며 폭언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이 운동을 무기로 삼아 타인의 인생을 망치게 하는 이런 사람은 엄벌에 처하여 폭력이 무섭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닫게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무술 유단자가 상대가 전혀 준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주먹을 날리고 쓰러진 상대를 또 가격하는 양아치나 하는 짓을 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그는 "무술인은 일반인에게 이런 식으로 가격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먹 강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건, 살의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