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서산민항 챌린지에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133차 실국원장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서산민항은 도민의 항공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또 “단순히 전국에서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는 이유로 서산민항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충남이) 환황해시대 세계를 향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도정의 주요 사업에 대한 야심찬 계획들이 탄력을 받으려면 홍보가 중요하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응수 배우와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도민과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양 지사는 맹정호 서산시장 지목으로 지난 10일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산민항 건설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사는 다음 주자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논산시장), 황천순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천안시의장)을 지목한 바 있다.
한편 서산민항은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B/C) 값이 1.32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고, 지난해 국토교통부 예타조사 대상에 올랐지만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반영이 무산됐다.
서산민항은 기존의 공군 활주로를 이용하면 돼 509억 원이면 건설 가능할 것으로 도와 시는 보고 있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 선출직을 향해 정부합동조사단에 부동산 거래 내역 조사 동의서를 제출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거짓은 진실을 감출 수 없다. 부동산 문제로 인해 발생한 불신과 불공정의 늪에서 갇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제안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현안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