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박대'에 뿔난 학부모들, 설동호 교육감 사과 요구
'문전박대'에 뿔난 학부모들, 설동호 교육감 사과 요구
전교조 대전지부, 12일 대전시교육청 민원 접수 과정서 출입문 잠근 행위 규탄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02.1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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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전교조 대전지부의 기자회견 후 유치원 학부모들이 대전시교육청에 들어가려 하자 시교육청 측이 문을 걸어 잠궈 학부모들이 항의하고 있다. 배다솜 기자.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전교조 대전지부가 지난 12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유치원 업무실무원 미배치 방침 철회 요구 기자회견’에서 시교육청이 민원을 접수하려는 학부모들을 상대로 출입문을 걸어 잠근 것에 대해 설동호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시교육청이 어제 보여 준 모습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언론 보도를 접한 대전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며 “어찌 고충민원을 내러 온 학부모들을 문까지 걸어 잠그고 문전박대를 한단 말인가. 역대 그 어느 교육감도 그토록 유치하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민원인을 홀대하지는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교조는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회견 직후에 대표 5여명이 교육감을 면담하러 갈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 기자회견 후 교육청 현관까지 평화적으로 걸어 들어간 민원인들은 열 명 남짓이었으며 그 중 학부모를 포함한 단체 대표 5명이 교육감을 만나 대책을 요구할 참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교조는 “하지만 교육청은 민원인들이 무슨 폭도라도 되는 양 교육청 앞뒤 출입문을 모두 걸어 잠근 채, 교육감이 안 계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면 국장이라도 만나게 해 달라고 했더니, 대신 과장과 주무관을 면담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딴소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설동호 교육감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 ▲민원인을 문전박대한 책임자를 가려 내 엄중 처벌할 것 ▲빠른 시일 내에 유치원 업무실무원 미 배치 사태와 관련한 단체 대표와의 면담에 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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