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종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 17주년 기념식
광역지자체-중앙부처-균형위 협약
지역균형뉴딜 매개 지역경제 혁신 다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국가균형발전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전략이다. 대한민국 모든 국토가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서 정세균 총리)
23일 세종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광역지자체와 관계부처 관계자들의 목소리로 뜨거웠다.
이날 행사에서 세종시(시장 이춘희)를 비롯한 광역지자체와 균형발전 관련 중앙부처, 균형위가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사열 균형위원장, 전해철 행안부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해 지역균형뉴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는 시·도, 시·군·구 주도의 지역균형뉴딜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시·도, 시·군·구는 국민 삶의 질 개선, 지역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뉴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념식에 앞서, 이춘희 시장은 환영사에서 “세종을 시작으로 10개 혁신도시들이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고, 각 지역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메가시티 구축으로 새로운 균형발전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선언 이후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하면서 방송사 등 언론사들이 세종시 진출을 위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세종시가 당초 계획대로 행정수도가 된다면 국가균형발전선언의 취지를 더욱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심의 국가운영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04년 1월 29일 참여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100여 명 이내로 최소화하고, 온라인 현장 생중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