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문재인 주사기 바꿔치기? 황당한 찌라시에 언제까지 속을래..?
[동영상] 문재인 주사기 바꿔치기? 황당한 찌라시에 언제까지 속을래..?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 (2021_03-24)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03.2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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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전날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6월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특수목적출국자를 위한 질병관리청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 뿐 아니라 G7에 정상회의에 동행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일부 참모들도 함께 동행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오후부터 말도 안 되는 찌라시가 나돌기 시작합니다. 일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근거는 접종 직전 끼워져 있던 주사기의 뚜껑이었습니다.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백신을 추출한 뒤 백신과 뚜껑을 뺀 주사기를 들고 파티션 뒤로 갔다가 다시 나오는 장면에서 주사기가 바꿔치기 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같은 이야기는 삽시간에 퍼졌고, 심지어 대통령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이들까지 등장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이게 과연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요? 전문가들은 의료 지식이 부족해 생긴 허위 정보라고 못 박습니다. 백신은 추출한 뒤, 접종까지 뚜껑을 닫아두는 행위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원칙입니다.

일부에선 아스트라를 안 맞고 화이자를 맞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데, 화이자 백신의 경우 0.45ml 으로 5ml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비교할 때 용량이 크게 적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종로보건소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주변 직원들이 모두 바로 보이는데서, 조작할 이유도 없고, 긴장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랬겠느냐"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일반인과 똑같이 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청 또한 예방접종관련 허위 조작정보를 생산, 유포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식적으로 문 대통령이 조작할 이유가 전혀 없을뿐더러, 조작을 마음 먹었다하더라도 이렇게 허술하게 할 리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런데 이걸 정말 진실인 것처럼 믿는 사람들의 정체는 뭘까요?

어떻게든 비난거리를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서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정보는 싸그리 무시하고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 이들이 만들어내는 허구의 세상이 정말 무섭습니다.

아무래도 선거철이니만큼 가짜뉴스는 한동안 계속 성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구독자 여러분들은 이런 터무니없는 가짜뉴스에는 절대 주의하실 거라 믿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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