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5일 시작됐다.
하지만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판세는 여권이 크게 밀리는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고 검찰개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거듭된 인사실패에 이어 최근 LH사태와 LCT 아파트 분양비리가 불거지면서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민심이 크게 떠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의 효과는 일정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상대의 흠결을 들추는 네가티브 전략만으로는 이반된 민심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다 확실한 이니셔티브 창출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는 전쟁이다. 전략이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 박영선 김영춘 후보들은 당장 이재명을 초대하여 이재명과 연대하고 있음을 과시하라”고 제안했다.
‘반사체’가 아닌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로서 이 경기지사의 존재감을 적극 활용, 승리를 위한 이니셔티브 전략 수립에 서둘러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는 이날 “나는 평생 경영컨설턴트로, 경영자로, 경영학자로 살았다. 비즈니스도 전쟁이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이낙연 당대표 이래 민주당은 전략에서 패배했다. 아니 아예 전략이 없었다. 그래서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전략적으로 사고할 줄 아는 사람도 없이, 구시대적 발상으로 당을 운영했으니 뭐가 제대로 되었겠는가? 아무리 비판하고 대안을 말해도 민주당의 지도부는 알아듣지 못했다. 그들은 이제 정치판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어 “시대가 바뀌었다. 혁명의 시대가 됐으니, 선거도 혁명적으로 치러야 한다”며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모든 선거는 한일전”이라고 의미부여했다.
특히 “일종의 독립전쟁으로서 부패한 친일독재세력과 맞붙는 싸움이고, 여기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재명과 연대하면 승리할 것이고, 승리한 후에도 계속 연대의 끈을 놓지 말고, 그렇게 셋이서 계속 진군하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30년 이상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다.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굳건해질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친일독재세력이 5% 내외로 찌그러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