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학교폭력 피해자 치유와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쉬운 구조 요청 시스템과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
조성칠(중구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은 25일 제25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2004년 제정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가해 학생 징계 처리에 초점이 맞춰져 피해자의 보호, 치유와 회복을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피해 학생을 보호하는 시작은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부터라고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구조 요청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학교 내 신고함, 경찰청 내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등 현재의 구조 요청 시스템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보호할 수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해자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조 의원은 “가해 학생이 진정성 있는 반성을 할 수 있는 조치와 함께, 피해 학생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게 지속적은 추적, 관리가 지원돼야 한다. 지원 과정에서 피해 학생이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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