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세종청사 수장자격있나?" 지역사회 찬반논쟁
"이완구, 세종청사 수장자격있나?" 지역사회 찬반논쟁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5.02.1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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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향우회 “부족한 점 있지만 국회인준해야”지역인사 향한 애정 표시
세종참여연대 “도덕성‧자질 검증서 부적격 판정받았으니 자진사퇴해야”

▲ 이완구 총리후보.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이완구 후보에 대한 국무총리 인준절차를 두고 여야국회의원간 첨예한 대립하는 가운데 세종지역 시민단체간에도 상반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향우회연합회(회장 고진광‧충청향우회중앙회 공동대표)은 최근 이 후보 인준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그릇된 언행과 과거사는 국회의원들의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가 ‘호남총리론’을 내세우더니 이제는 여론조사로 총리 인준을 결정하자는 주장은 의도적으로 충청권 출신의 이완구 총리 후보자를 견제한 것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시 이 후보는 충남도지사로서 ‘투쟁선의 선장’ 역할을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장이 하선하듯 도지사직을 내려놓았다. 이는 홀로 정치적 명분을 쌓은 처사인지는 모르지만 세종시민의 민심은 커다란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며 이 후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향우회는 “이제 지역감정에 희생되는 지역총리가 아니라 국민총리로 거듭나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해 주길 기대한다”며 지역인사의 총리인준에 대해 긍정적인 눈길을 보냈다.

이같은 찬성 입장과는 달리, 세종참여연대(상임대표‧임효림)는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과 자질 검증에서 국민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만큼 자진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특히, 참여연대는 “언론에 대한 통제와 외압은 유신 시대에나 있을 법한 독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도무지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꼬집고 “도덕성 등에서 함량미달의 판정을 받은 이완구 후보가 세종청사의 실질적인 수장이 되는 것은 세종시 정상추진에 대한 정부여당의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가 국무총리로 결격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일부에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조장해 인준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행태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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